아침일찍 심양역에서 열차에 몸을 실고 내몽고로 향하였다(심양역 8시16분출발)
처음가는길이라...인터넷을통해 프린트한 지도를 옆에두고 어포하나로 요기를 했다..
우여곡절끝에 현지가이드분(여행사하시는 마음씨좋은 한족)의 차량에 올라 초원
으로 향하는 길도중..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내몽고소들의 모습이 마음을 넓게 해준다..
가이드는 내몽고소를 쉴새없이 자랑한다..
특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국소문제까지 들먹이면서...
몽고바오(게르)가 즐비해있는 마을입구
"몽고대영"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몽고바오모습
"마두금"이라는 몽고족 전통악기이다...쉬는시간임에도 특별히 연주해주심을 감사드린다.
마두금이대한 전설이 있는데 나중에 한번 정리 해보도록 하겠다..
몽고바오 내부모습 현대식으로 제작하여 실내 화장실 목욕실 다 갖춰져있다..
가라오케도 있다면서 자랑을 한다..너무 강조하길래 웬지 마음이 유쾌하지는 않았다..
우유가 아닌 마유로 만든 술이다..마유냄새가 베어나오는 술을 한잔 했다...
대청골의 ㅡ 래프팅모습이다. 중국어로 "표류"라고한다..물이 깊지 않아 어린이도 탈
수 있는것이 장점이고 길이는 2.5Km, 시간은 40분정도 걸림.
돌아오는길에 낙조의모습을 사진에 담았다...내몽고초원은 푸르름 그 자체 이었다..
길가에는 다람쥐같이 생긴 동물이 뛰어다니고 있어 신기했다. 맑은공기와 넉넉한
인심이 나를 사로잡아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었다..
이제 곧 있을 초원말타기, 몽고문화체험하기 여행을 실시하게 된다..다음에 더
자세하게 다녀온소감을 쓰기를 약속드립니다.
선양한국국제학교(초,중,고등)에서 내몽고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48명 교사9명으로 대형버스 2대로 나뉘어 출발하게 되었다. 기간은 7월9일~11일(2박3일)까지, 내몽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선양에서 그리멀지않은곳에자리하고 있다(3시간거리) 내몽고자치주 위치는 중국지도를 보면 동서로 넓게차지하고 있어 전체를 보기에는 엄두도 못내고,단지 가까운곳에서 문화체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출발시 억수같이 내리는 비때문에 내심 걱정이 태산같았다..현지 가이드분에게 전화 해보니 그쪽은 비가 오지않는다고 한다...그래도 여긴 이렇게 많이오는데..그말이 거짓말같이 들려온다.
아~ 드디어 초원에 왔다, 아고라초원, 정말이지 오는도중에 하늘이 맑고 깨끗했다..선양과4,5시간 거리인데..여긴 비가 오지 않는다..초원은 푸르름 그자체이었고..맑은하늘과 푸른초원들로 가득하다, 蓝天白云 (푸른하늘 흰구름)이라며 현지가이드는 자랑한다...초원에서 활쏘기는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다.어린이들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한다. 오늘의궁사는 누구일까? 과녁10점 중앙에 정확하게 맞춘학생이 나왔다..
초원에서 또다른 낭만은 바로 이것 "초원말타기"일거다, 몽고말은 덩치가 경마마 보단 좀 작다. 그래서 코너웍이 좋고, 장거리에 강하다..옛날 징키스칸이 유럽까지 평정한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겠다. 학생들은 이 특별한 체험에 평생기억속에 남아 있으리라..
초원을 한바퀴돌아오는 마지막코스에는 마부와함께 힘껏 달려서 도착한다..첨엔 걸었지만
사방에 지평선만이 보이는데 초원 중앙에 우뚝솟은 산이있다(쌍허얼산:독수리 라는뜻), 이곳을 학생들과 함게 단숨에 올랐다..등산로도 없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돌을 계단삼아 힘들게 올라갔다..이 넓은초원에 나홀로 우뚝솟아있는 산이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왔다..산꼭데기엔 라마불교 백탑이 자리잡아 불심을 사로잡았다. 백탑은 넓은초원에서 길을 잃어버린 유목민들에게 등대와같은 역활을 했다고 한다.
저녁이 되어 몽고마을입구에서 몽고전통의식인 "영빈의례"를 받았다. 옛날 왕족이나 귀빈들이 방문했을때 실시했던의례이다. 그마을의 가장 아름다운 몽고아가씨가 축하주를 건네준다. 그러면 손가락으로 술을 묻혀서 한번은 하늘을 향해(경천), 한번은 땅을향해(경지)술을 뿌린다.하늘과땅을 경배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나머지한번은 본인 이마에다 묻히므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상대방모두의 축복을 빈다. 그다음 "하다"라는 흰천목도리를 씌워준다..최고귀빈을 위한 환영의례인것이다.
교장선생님을 선두로 학생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환영의례을 받으면 입장하였다..
몽고바오(蒙古包,게르)에서의 하루밤은 아주 특별한 추억 이었다. 생각보단 너무 반듯하게 잘 지어져 있어 놀랐다..알고보니 관광객들을 위해서 현대식으로 지어놓은거란다. 실내를 보니 화장실, 세면실, 샤워실도 갖춰져 있다..그리고 벽에는 징키스칸 사진, 활, 화살, 검..등이 걸려있었다..문을 열고 들어가니 왠지모른 냄새가 코를 진동한다..선입감일까, 아님 몽고냄새일까...학생들은 마냥 즐겁다.
몽고바오에서 근무하는 복무원들...("오늘은 특별히 신경써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서비스해야 합니다")
양 한마리가 내눈에 들어왔다..안아보니 너무나 부드럽고 순하다..양처럼 순수하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복무원주임과 함께 잠시 포즈를 취했다.
놀이시설은 어디가나 똑같지만 초원에 있다는것만으로 색다른맛을 느끼게한다. 초원과함께 우리들 마음은 이미 지평선만큼이나넓고 넉넉하게 되어간다. 맑은공기와 푸르름속에 혹여나 부족하고 조잡한시설일지라도..더욱 재미있게 놀수 있었다. 학생들은 마냥 즐겁다.
"공중줄타기"라는 놀이인데 유격훈련받는것 같아 무서워하면서 용감하게 잘도 탄다..한번 더 탈수 없냐고 조르는학생을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표를 인심썼다.ㅋㅋ..
몽골사람들은 하늘에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하늘을 섬기는 마음은 우리와 같은모양이다. 제단앞에서 향을 피워놓고 가족의 건강과 사업을 위해 기원한다. 마을입구에는 어김없이 이런제단이 있다. 그리고 높이 쌓인 제단은 길잃어버린 유목민들을 위한 이정표 역활도 한다.
래프팅을 하러 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계곡으로 가기위해 리프트를 또 타야한다..얼마나 재미있는 래프팅이길래 가는길도 멀고도 험한고..(?)
래프팅은 마치 얕은물가에서 보드를타고 물놀이하는것 같다. 물살도 급하지 않고..깊이도 얕다..보드하나에 2~3명씩 나눠 앉아 노대신 막대기를 이용하여 내려간다..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흐르는 물은 이런 사막과초원중 어디서 나오는가 참으로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젊잔게 잘 저어간다..
사건은 지금부터이다. 중간쯤 가다보니..먼저 가던 중국인들이 보드에내려서 애 어른할것없이 자기네들끼리 물장난을 치고..그야말로 물난리들이었다....젊잔게행차(?)하고있는 우리를 발견도 못하고...물장난은 그칠줄 모른다..물총과 물대포을 한방씩 맞고보니 참을수가 있어야지...에라이.. 이왕버린몸.. 모두 하선하여 공격앞으로!!!! 순식간 전투장이 되었다..중국인,한국인,어린이,어른 할것없이.ㅎㅎㅎ
도착할시간이 훨씬 지나서 모두 무사히 상륙했다..몸은망가지고 고난의 흔적은 남아있지만..아무도 다친사람없이 즐거운전투를 잘치렀다, 초등부 단체사진
중고등부단체사진...사진에는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보이지만 더 처절하게(?) 전투를 치르느라 고생했다..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은 젓은옷을 말리며 걸어서 왔다..마차를 타고 갈수도 있다(마차비용 10원/1인당)
양이다. 양을 개인적으로 가까이보기에는 처음인것 같다. 그것도 안아보고..만져보고..성경속에서 들은건 많지만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라 마음이 묘하면서 신기한 마음까지 든다..양은 원래 시력이 나쁘단다 그래서 멀리보지못하고 바로 앞에있는 동료들만 따라간단다..그래서 양에겐 양치기가 생명과 같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멀리본다해도 멀리보는게 아니라..눈앞에있는 미래도 바라보지 못한다..그러므로 인간에게도 목자가 필요하다..푸른초장과 맑은시냇가로 인도해주실 목자가 필요하다..그분은 바로 예수이다.
몽고마을 한켠에서 할머니 한분을 만났다.."할머니, 한국을 아십니까?"라고 말을 건냈더니 할머닌 한수 더 떠서 말한다 "몽고,한국,일본 모두가 한민족이야~" 라고...아니..할머니가 뭘 어디서 좀 배웠나? 누구한테 들었나? 아무튼 형제나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참으로 호의적이다..과학적으로도 우리나라와 몽고민족이 같은부분이 2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몽고반점이 있다는점, 둘째, 새끼발톱이 두갈래로 갈라져있는점(몰랐는데..자세히보니 정말 그렇다). 우리가 서로사랑하고 평화롭게 살아야하는 지구촌 이 모두 한민족이다. 어디 몽고민족뿐이겠는가..
이것이 과연 뭐하는 기계인고?????
양념한 소고기를 바베큐훈제처럼 말리기 위한 숯불가마이다. 몽고인들은 유목민이기때문에 이동하면서 쉽게 먹을 먹거리가 필요하다. 옛날 전쟁때에도 비상식량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유목생활하면서도 이 말린소고기가 아주 적절한 음식이다(소고기육포, 牛肉干), 맛은 여러가지이다..메운맛, 마라한맛, 짠맛,등등..있다..주민들은 초원에서 생육된소임을 엄청자랑한다. 최고의맛을 가진 영양이 많은소라고..
초원미끄럼타기를 하면서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다..
말싸움하는 장면
마지막편을 기대하세요...호호
짧은기간이었지만 많은것을 보고 느꼈다. 몽고라는 말은 중국인들이'우매한사람들'이라고 비하시켜 일컨는말 이란다. 그래서 "몽골"이라 부르는게 맞다. (몽골에대한 자세한건 다음에 쓸 기회가있으리라..)
사랑하는 연인들의이름, 단체, 가족, 회사이름을 자물쇠에 새겨 쇠고랑에 채운다..열쇠는 물론 팔지않아 없다,.아무도 열수없다..아무도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갈라놓을수 없는 언약의 표시이고 의식이다. 연인들의 이름이 유난히도 많다..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굳게 채웠을것이다..지금 이대로 영원히 사랑하며 변치말고, 헤어지지말고 살아가길 마음속으로 빈다.
매일밤에는 몽골문화체험의 하이라이트인 민속공연이 있다. 한껏 기대를 하고 자리잡아 기다렸는데..시작이 늦어진다..분위기는 시골장터 특설무대에서 실시하는 어설픈모습들이다..공연이 시작되었음에도 무대 앞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스탭들의 움직임들이 시야를 가린다. 무대앞에는 큰 드럼통을 개조한 캠프화이어 불이 활활타고 있다..조명도 어설프고..소리만크고..여러모로 어수선하다..공연내용도 다양하지 않아 지루한점이 옥의티였다. 총피디에게 특별부탁하면 준비된 장기를 발표할수있는 순서를 할애 해주기도 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캠프화이어 주위를 돌면서 다같이 즐겁게 몽고춤을 배우기도하고 춤을 추며 논다. 출연자들과 함께 춤도 배우고 사진도 같이 찍고 금방 친구가 되어간다, 한여름의 몽골의밤은 이렇게 깊어만가고 고운추억은 하나 둘 늘어만 간다..
'타민차칸'사막에 왔다. 낙타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대기업에서도 사막화방지 노력의 일환으로 나무심기운동을 참여하고 있단다. 매년봄 황사바람의 원인제공지 이기도 하다. 사진에는 푸른나무가 있지만 여기서 조금만 걸어서 들어가면 사막이다..풀한포기 없는...
몽골전통가옥"게르"이다. 이 사막에서도, 유목민이 있는 어디가든 볼수 있는 전통가옥이다. 유목민들이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조립과 분해가 아주 쉽다. 실내에서 모든것이 해결된다(취사,잠자리,온가족이 생활한다)..그림 왼쪽 멀리보이는것이 화장실이다..참 멀리도 있다.."처가집과 화장실은 멀리 있을수록 좋다"라는 옛말이 생각난다..이곳 몽골사람들도 같은생각을 하고있는건가??...
사막으로 가는길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모퉁이를 돌아설때마다 사막이 나올까 기울렸는데..몇번의 모퉁이를 돌아서서야 드디어 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모래입자는 너무 고와서(밀가루 같았음) 맨발로 다녔는데도 오히려 발바닥이 간지러울정도로 편안하다..학생들은 너무 좋아한다..한번도 접해보지 못한곳, 사막이니 흥분된모양이다..맨발로 뛰어다니고, 눕고, 모래성을 쌓고, 좀 큰학생들은 인간조각을 만들어 멋진 사진폼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이놈의 낙타에겐 참으로 미안하다..시간이 너무 없어 낙타여행을 하지 못해서이다...그냥 눈만 컴벅이면서 우릴 처다보고만 있다..다음기회엔 꼭 낙타여행을 하고 싶다, 낙타여행은 1시간30분동안 이루어진다. 여행사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편리하다..혹, 그렇지 못했을경우에라도 현장에서 가격을 흥정하면 마음씨좋은 아저씨가 좀 깍아준다.
10필의 말이 우리를 환송하기위해 길을 같이 나섰다..원래 도착하는날 "마두영빈"이라고 환영하기로 되있었는데..첫날,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마두영빈' 의례를 못했다. 그래서 떠나는날 "마두환송"을 해주었다. 역시 귀한손님이 떠나는길에 '마두환송'을 하는 풍습이 있다.
몽골인들은 얼굴이 하나같이 구리빛이였고 신체는 작았지만 건강한 모습들이었다..아마 초원의 맑은공기를 마시고 강렬한 햇빛을 받아서 일게다. 우리들은 즐거운 추억과 동시에 헤어짐의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두손 힘차게 흔들었다. 누군가 얘기 했듯이 몽골사람들은 한국을 형제의나라 라서 좋아한다고....맞다,우리는 형제이다. 그래서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한다. 이 사랑의 마음을 키우기위해 우리는 문화체험을 떠나는 것 아닌가..또한,사랑의대상이 어디 몽골뿐이겠는가....온세상사람 모두를 사랑하자... ⓒ 온바오/드림투어 200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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